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52일 만에 석방되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통령 관저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 후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고, 자신을 지지해 준 국민들과 미래세대에게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구속에 항의해 목숨을 끊은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또한, 단식투쟁 중인 지지자들에게 건강을 우려하며 이제 단식을 멈춰줄 것을 요청하고, 수감 중인 관련 인사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윤석열 대통령 입장 전문.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You May Also Like

[속보] 윤석열 대통령 석방

[속보] 윤석열 대통령 석방